골프가 타 스포츠에 비해 정신 훈련이 반드시 필요한 몇 가지 이유들이 있다. 골프는 활동적이지 못한 게임이며 너무 많은 활동정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완벽한 샷을 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4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은 골퍼를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지치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고의 투어 플레이어들을 포함하는 모든 골퍼들은 자신들의 플레이를 해치는 최소 한가지 이상의 정신적인 약점이나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다.어드레스 후 골프와 동떨어진 딴 생각을 하는 골퍼, 볼 앞에만 서면 자신감이 없어지는 골퍼, 내기를 하면 실수를 연발하는 골퍼, 남의 말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는 골퍼, 자신의 실수에 화를 내고 18홀 내내 그 화를 식히지 못하는 골퍼 등 그 예는 수 없이 많다. 미국 PGA, LPGA 챔피언스투어의 챔피언 골퍼 집단의 성향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저명한 한 연구저서에 의하면 챔피언 골퍼 집단은 몇 가지 성격 특성에서 타 집단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이번 호부터는 각각의 성격 특성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하고 그 특성들을 골프게임에 알맞게 강화할 수 있는 골프심리 기술(Golfpsych Technique)들을 소개할 것이다. 골프 코스에서 생기는 자신의 정신적인 문제점이 앞으로 소개할 성격 특성들 중에 어떤 특성과 관련된 것인지를 파악하고 그 특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골프심리 기술들을 훈련한다면, 자신의 플레이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